드디어 수원 웨딩홀투어를 다녀왔다. 

결혼을 약속하고 웨딩홀 투어를 다니면서 수원에 있는 거의 모든 웨딩홀을 주말마다 다 돌아다닌 것 같다. 이비스호텔을 포함해서, 수원 라마다호텔, 더 마레보 호텔, 리츠, 메리빌리아, SY컨벤션, WI컨벤션, 파티웨딩유, 경기교총웨딩하우스, 파티움하우스, 아이티건벤션 등...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 3군데만 상담을 예약한 후 최종적으로 정말 정말 한눈에 뿅 반해서 다른 베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호텔 앙코르 이비스 엠버서더 수원'으로 당일계약을 바로 해버렸다.       

1. 웨딩홀 내부

상담했을때 마침 식이 진행되고있어서 혼주입장부터 신부입장까지 실제 예식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우선 홀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뿅하고 반한 뽀인트는 화려함의 끝!! 홀이 넓고 천고가 높아서 답답하지 않음, 생화장식으로 가득해 생화향 뿜뿜, 음향 빵빵하여 이목집중, 버진로드 36M, 행진시 내려오는 거대하고 황홀한 샹들리에와 조명이었다. 최근에 웨딩홀이 조금 더 예쁘게 리모델링이 된것도 이 베뉴를 선택하는데 한몫했다.   

2. 신부대기실

이번에 리모델링을 해서 진짜 엄청엄청 넒어져서 붐비지 않고 좋을 것 같다. 신부대기실 앞에는 포토존도 따로 준비되어있어서 지인들끼리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신부대기실 안으로 들어가면 모두 생화 가득 꽃이 정말 화려하고 예쁘며 호텔예식답게 플라워 래핑 서비스를 해주어 하객들이 가져갈 수 있게 신부대기실안에 준비해주신다고 했다. 브라이덜샤워공간도 따로 마련되어있는데 이곳에서 케이크와 와인을 제공해주어 예쁜 연출샷도 남길 수 있다고 한다.

3. 밥

사실 뷔페투어하는 순간 여긴 밥으로 끝났다.. 라고 남자친구랑 둘이 생각했다. 밥으로 말나올 일은 절대xxx

호텔웨딩은 어른들은 그닥 좋아하시지 않는 코스요리를 제공해주어 고민했는데 이곳은 식사가 뷔페로 제공이 된다. 일반적인 웨딩홀 연회장과는 다르게 카페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으며 손이 가지않는 가짓수만 많은 곳이 아닌 정말 퀄리티 보장, 통참치 그대로 해체쇼를 보여주고  많고 많은  디저트와 망고빙수까지..!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곳이었다. 그리고 연회장이 두개여서 손님이 섞일 일이 절대! 없다는 사실이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밥은 예식전에 시식하러 갈 때 정식으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4. 라운지

호텔에 일찍 도착했을 경우 직계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니티 VIP 라운지 공간이 제공된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준비되어있고 직원분도 따로 상주하고있어 예식전 가족들끼리 조금 쉬어가며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배려를 많이 한 느낌이 들었다.